| 참고자료 3 모두들 두려움에 질려 있을 때 성창(聖槍)을 들은 파르지팔이 나와서 창끝을 암포르타스의 상처에 대며 말한다. "당신을 상처 입힌 이 창으로만이 당신을 치료할 수 있다고, 그리고 용서와 치유와 속죄를 받고 축복을 받으라. 이제부터 그대가 하던 일을 내가 하리라"며 이야기한다. 암포르타스는 감격해 하며 모두들 기적에 놀란다. 파르지팔은 제단(祭壇)에서 성배(聖杯)의 앞에 앉아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린다. 그러자 성배는 천천히 부드러운 빛을 발하기 시작하고, 아래쪽은 어두워지고 위쪽으로 밝아져 온다. 높은 곳에서 조그맣고 아름다운 합창이 들려온다. "오! 경이로운 구원의 기적이여! 구세주께서 부활 하셨도다!" 천장에서 흰 비둘기가 날아와서 파르지팔의 머리 위에 맴돌고, 쿤드리는 생명을 잃고 파르지팔 앞에 쓰러져버린다. 파르지팔은 성창(聖槍)을 들어 기도하고 있는 동료기사들을 축복한다.
-> 니체는 파르지팔을 일컬어 수습사제라 말하며 오페라의 모든 내용은 그가 바그너식으로 말하는 무지에서 지를 알아가는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고 한다.
Richard Wagner, Parsifal
참고자료 4 모더니즘 모더니즘은 20세기 전환기에 태동하여 최근까지 다양한 예술들을 지배하고 있는 예술 사조와 연관된 일련의 특정한 문화적 ․ 미적 양식들과 관련되어 있다. 모더니즘은 고전주의에 대한 의식적 대립에서 발전하였다. 그것은 실험을 강조하였고, 드러나는 표면 뒤에 있는 내적인 진실을 찾아내겠다는 목표를 강조하였다. 흔히 모더니스트로 분류되는 인물들은, 문학에서는 조이스, 예이츠(Yeats), 프루스트(Proust), 카프카(Kafka)이며 시에서는 엘리어트와 파운드, 희곡에서는 스트린드베리(Strindberg)와 피란델로(Pirandello), 회화에서는 피카소(Picasso), 마티스(Matisse), 표현주의, 미래주의, 다다 그리고 초현실주의 운동, 음악에서는 쇤베르크와 베르크(Berg) 등이다. 모더니즘의 기본 특성들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즉 미적 자의식과 자기성찰성, 서사적 구조를 거부하며 동시성과 몽타주를 선호한다. 그리고 역설적이고 모호하며 불확실하여 개방된 리얼리티의 본성에 대해 탐구한다. 또한 통합된 인격 개념을 거부하고 프로이트적인 ‘분열된’주체를 강조하는 것이다. 모더니즘을 이해하려 할 때 부딪치는 문제점의 하나는 이러한 특성 중 여러 가지가 포스트모더니즘의 정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모더니즘을 정의하는 데 있어서 또 다른 문제는 19세기의 어느 때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가라는 의문이다.
Madan Sarup, Post Structuralism And Post Modernism, Longman, 1 Mar 19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