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에게 갑자기 쓰고싶은 편지
내 곁에 네가 있는 것. 네 곁에 내가 있는 것. 존재하는 것 자체로 너는 내게 delight 가 된다.
언뜻, 언뜻 스치는 생각들. 아직 깊고 복잡하게는 모른다. 일생에 한번뿐인 사랑이거나 미친듯이 너만을 좋아한다며 좋아한다며 섣불리 과장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단지 순수하게 느끼는 그 상태를 말할 뿐. 아직은 여기까지.
그러나, 믿어도 좋다. 난 너에게 이성적인 이유도, 수많은 계산도 적용하지 않는다. 가장 순수한 상태로, 너의 옆얼굴을 바라보고 있다.
언제나 너를 보고 있는것은 아니다. 피곤하고 상대에게도 실례일 뿐더러, 나도, 너도 그렇게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아직은. 그러나 내 생활의 가장 솔직한 부분으로 너를 사심없이 바라보고 곁에 있는다. 내 몸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
충동적이고 감정적인, 예측하기 힘든 행동들의 근저에는 충분한 상황 판단과 심사숙고와 일종의 교활한 순수가 그 자리를 잡고 있다. 예전처럼 좀더 버블티처럼 통통 튀듯이, 생기발랄하게 살아가려 한다. 아직 나도 완전히 녹슬진 않았다.
내 살아있는 세포 하나하나가 너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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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정말로, 나는 언제쯤이면 이러한 글을 쓸 수 있게 될까. 몇 달이 더 된 너의 글을 보면서, 그리고 그 페이지를 계속 읽으면서 나는 계속 생각하고 있다.
늘 너를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 너도 그런 나의 눈을 알아차리고 있겠지. 바보같이 멍해져선 그 눈빛으로 너를 새기고 있는 나를.
Pasha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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